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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영화 추천]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나는 영화인 2024. 4. 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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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개봉 포스트

기본정보
개봉: 1990. 5. 1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8분
수상내역: 바르샤바 국제영화제(관객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안소니 아스퀴스상)
감독: 피터 위어(1944. 8. 21. 오스트레일리아)
주연: 로빈 윌리엄스

 

줄거리
전통, 명예, 규율, 그리고 최고를 4대 원칙으로 한 전통있고 보수적인 남학생 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운 국어선생님 키팅이 부임해온다. 틀에 박히고 힘든 강의에 지쳐가고 있던 학생들에게 키팅은 특별한 존재가 된다. 이 학교를 졸업한 선배이기도 한 이 선생님은, 자기를 '오! 캡틴! 마이 캡틴!'(월트 휘트먼의 시 제목)이라고 부르게 한다.
키팅선생님은 여러 모로 학교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 학교를 졸업한 선배이기도 한 키팅은, 자기를 '오! 캡틴! 마이 캡틴!'(월트 휘트먼의 시 제목)이라고 부르게 하며, 교실을 벗어나 오래된, 지금은 사라진 선배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카르페 디엠(라틴어: Carpe, 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너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라.) 정신을 불어넣어 준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시의 이해'라는 책 내용에 대해 강의하는 듯 싶더니 갑자기 쓰레기 같은 이론이라면서 교과서의 그 페이지를 찢어버리도록 하기도 한다. 또한 교탁에 올라서서 세상을 넓고 다양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독특한 그 강의 방식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끌리게 된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오래전에 키팅선생님이 학창시절 활동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라는 고전문학클럽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고, 자기들도 학교 근처 동굴에서 선생님처럼 같은 클럽 활동을 할 것을 제안하게 된다.
학생들은 그 클럽 활동을 하면서 다들 나름대로의 진정한 삶에 눈뜨게 되는데, 수줍은 전학생인 토드는 자신에게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찰리는 학교 플라이어에 여학생을 입학시키자는 불법적인 내용을 싣고는 문제가 되자 숨지 않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교장선생님을 놀리다가 징계를 당한다. 녹스는 크리스라는 여학생을 우연히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지면서 시를 만들고 학급에서 칭찬을 듣고 그 시로 여학생에게 고백한다. 닐은 의사가 되길 희망하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힘들어 하다가 우연히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발휘하는데, 결국 허락없이 시작한 연극 활동을 알게 된 아버지의 호된 꾸지람과 군사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나와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강요를 견디지 못하고 총으로 자살하게 된다.
닐이 죽음을 선택한 원인이 키팅에게 있다고 믿는 닐의 부모와 학생의 자살에 대한 희생양이 필요했던 학교는 키팅을 제물로 삼아 사건을 수습하려 한다. 결국 자기 자식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부모들과 책임회피에 혈안이 된 학교측의 합의로 그는 학교를 떠나게 된다. 키팅이 떠나는 날, 그 대신 수업을 맡게 된 놀란 교장은 '시의 이해'를 가르친다. 수업 도중 자신의 물품을 찾아 교실에 들어온 키팅선생에게 학생들은 자기들을 위해 진정한 교육을 선사했던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에 하나 둘 책상을 밟고 올라서서 경의를 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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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feat: 영화 명대사)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제목은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 명작 중에 하나로 꼽히는 영화이다. 나도 예전에 본 적은 있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내용을 한번 더 되새기고자 다시 영화를 보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제목의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봤다. 키팅선생님의 학창시절 활동했던 시낭송 문학클럽이름이기도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시(인생, 감정)에 대한 것보다 맹목적으로 쫒는 물질적인 사회를 비판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키팅선생님의 첫 수업 중에 시의 이해라는 강의에서 시의 완성도와 중요성을 좌표를 그리며 분석하는 내용의 책을 찢어버리라고 하는 모습에서 역시 이 영화는 남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영화에 빠져든다.

키팅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라고 말한다. 처음에 듣고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학생들에게 물어보지만 학생들도 의아해한다. 이 말의 의미는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의미이다. 또한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키팅선생님은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이 부분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키팅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법, 말과 언어의 맛, 나만의 시'에 대해 설명하며 자유로운 사색가가 되라고 가르친다. 이를 본 동료교사는 학생들이 몽상 속에 빠져서 현실에서 도태된다고 비난한다.

또한 키팅선생님은 "삶이 아닌 것을 모두 떨치고, 삶이 다했을 때 삶에 대해 후회하지말라"고 당부한다. 나는 요즘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특히 병에 걸리거나 죽음이 다가올 때 나의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며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

키팅선생님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달라 보인다라고 말하며 교탁 위에 올라가 주변을 돌아본다. 학생들에게 교탁에 올라가보라고 하며 한명씩 교탁에 올라가본다. 교탁이라는 보수적인 전통을 밟고 올라서고 새로운 곳을 향하는 진보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 키팅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그 행동의 시작을 알려주고자 교탁 위에 올라가라고 한 것이다.

키팅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인생의 노예가 아닌 지배자가 되기 위해 살아야 한다. 즐겁고 새로운 인생을 살며 YAWP 야성을 질러라"고 말한다. "타인의 인정을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추구해라"고 힘주어 얘기한다.

영화의 서두에 키팅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는 것을 하여라."라고 말한다. 학생들은 키팅선생님이 학창시절에 하였던 시낭송 문학클럽을 다시 연다. 그러던 중 학보에 여학생을 받는다라는 글을 실으며 징계를 받을 상황이 발생한다. 학생들은 키팅선생님에게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는 것을 해라고 해서 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키팅선생님은 "이성적으로 행동해라. 다만 멍청한 행동은 하지마라."라고 말하며 이번 행동은 멍청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나도 고민했던 부분이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다보면 현실의 주어진 것을 다하지 못하거나 책임감이 없고 무기력하고 놀고 먹는 것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 하지만 키팅선생님이 말했듯이 현재를 즐기는 과정에서도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멍청한 행동은 하면 안되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은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도 포함된다. 이 점까지 받아들여야 카르페 디엠을 완벽히 해석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연기를 꿈꾸던 학생 닐이 아버지와 갈등 속에 자살하게 되고 그 책임으로 키팅선생님이 해고된다. 마지막에 학생들은 자신의 책상 위에 올라가 경의를 표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30년이 지난 영화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인생,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ost

https://www.youtube.com/watch?v=YHJvSE3NQ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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